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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의 씨앗’ 세계최초 규명 뿌리까지 도려내 재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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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들레아빠 작성일 25-05-10 09:53 조회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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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씨앗’ 세계최초 규명 뿌리까지 도려내 재발 막는다.

‘암의 씨앗’ 세계최초 규명 뿌리까지 도려내 재발 막는다.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팀

재발률 높고 치료 어려운 교모세포종

‘암의 씨앗’인 전암세포 세계 최초 규명

근원부터 제거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 기대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김현정 박사. [사진=KAIST]

국내 연구진이 교모세포종에서 ‘암의 씨앗’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암 치료법은 암 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었는데, 암의 원인이 되는 세포를 직접 공격해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치료법이 나올 지 기대된다.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교모세포종의 진화와 재발의 근원이 되는 ‘전암세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암 분야 국제 학술지인 ‘캔서 디스커버리’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예후가 나쁜 것으로 유명한 악성 뇌종양이다. 광범위한 뇌 절제술을 받더라도 대부분 1년 이내 재발하며 생존률이 매우 낮다. 한 번 걸리면 재발이 쉽고 치료도 어려워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는 교모세포종에서 어떤 세포가 암세포가 되는지를 밝혔다. 연구진은 암의 씨앗과도 같은 전암 세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특성을 갖는지를 분석했다. 교모세포종이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운 이유를 전암 세포에서 찾아냈다.

 

연구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에서는 암세포가 매우 다양한 형태로 공존하고, 이들은 치료에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 이 같은 ‘종양 내 이질성’은 교모세포종 치료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인데, 그 원인이 전암 세포에 있었다.

 

이번 연구가 새로운 암 치료 패러다임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금까지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이나 방사능 등으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야 했다. 암의 근원을 제거하지는 못해 전이되거나 재발하면 다시 그 암세포를 공격하는, 후행적인 작업이었다.

 

이번에 전암 세포가 밝혀지면서, 이제는 암의 근원인 전암 세포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암의 진화와 재발을 원천적으로 막는 정밀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논문의 1저자인 김현정 KAIST 박사는 “전암 세포는 종양을 더욱 복잡하고 공격적인 형태로 진화시키는 ‘암 이질성의 씨앗’ 같은 존재”라며 “전암 세포를 이해하고 표적화하는 것이 교모세포종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AIST 교원창업기업인 소바젠은 암 진화와 재발을 억제하는 교모세포종 RNA 치료제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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