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급증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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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급증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어야'

★al 요약문
•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급증하여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 치사율이 높은 이 질병은 오염된 어패류 섭취나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될 때 감염될 수 있다.
•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익혀 먹고, 피부 상처 시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하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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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8월 발생 환자 14명, 치사율 50% 안팎…질병청 “각별 주의”

▲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새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6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신고가 지난 5월 1명에서 6월 2명, 7월 2명, 8월 14명으로 증가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따른 급성 패혈증으로 치사율이 약 50%에 달한다. 환자는 해수 온도가 오르는 8∼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 게, 새우 등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부종·수포 등 피부 병변이 동반될 수 있다.
올해 누적 환자는 19명이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간 질환, 악성 종양,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질병청은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 저하 환자는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85도 이상에서 가열 조리해야 하며, 요리에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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