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덜 짜게, 덜 기름지게 내 몸 살리는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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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짜게, 덜 기름지게 내 몸 살리는 식습관.

강준수의 100세 건강 <12>약식동원(藥食同源) 독식동원(毒食同源)
★ al 요약문
•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은 식습관과 관련 깊다.
• 짠 음식,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 현미밥, 살코기, 등푸른 생선, 채소, 과일을 섭취하고, 덜 짜고 기름지지 않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 식습관 변화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본문
강준수의 100세 건강 <12>약식동원(藥食同源) 독식동원(毒食同源)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을 보면 암이 전체의 24%를 차지하고, 심장질환·뇌혈관질환·당뇨병이 뒤를 잇는다. 이 네 가지 질환은 모두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짠 음식과
가공육은 위암·대장암을, 튀김과 초가공식품의 포화지방은 심근경색·뇌졸중을 부른다. 흰쌀밥 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결국 밥상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약이 되느냐, 독이 되느냐를 가른다. 옛사람들은 ‘음식은 약과 같다(약식동원, 藥食同源)’고 했지만, 오늘날 잘못 먹는 음식은 ‘몸의 독(독식동원, 毒食同源)’이 될 수 있다.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약식동원의 지혜는 일상적인 밥상에서 시작된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먹으면 혈당 상승이 완만하고 포만감도 오래 간다. 단백질도 중요하다. 육류는 기름기 적은 살코기나 닭가슴살을, 조리법은 굽기보다 삶기나 찜을 권한다. 주 2, 3회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챙기면 오메가-3 지방산이 혈관을 지켜준다. ‘고기는 나쁘다’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건강을 좌우한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육보다 닭고기·오리고기 같은 백색육이 바람직하다.
과일과 채소는 더욱 빼놓을 수 없다. 김치 젓갈 같은 염분 많은 반찬 대신 신선한 나물 샐러드 제철 채소를 곁들이면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암과 염증을 막는다. 사과 배 귤 같은 제철 과일을 하루 한두 번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색이 짙은 잎채소는 건강의 보증수표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생과일과 생채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풍요의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식탁 위에서 수명을 위협하는 질병과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해답은 단순하다. 덜 짜게, 덜 기름지게, 더 자연스럽게 먹는 것. 이 작은 실천이 내 몸을 살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한 끼의 선택이 내 몸의 운명을 바꾼다.” 오늘부터 밥상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해 보자. 그것이 곧 장수의 길이고, 내 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처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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